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발표 이후, 정부와 의료계의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.
인터넷 커뮤니티에 확인되지 않은 유언비어와 혐오 글들이 퍼지고 있습니다.
이런 극단적인 글이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
한 의사 커뮤니티에는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경찰 소환 조사가 임박했고,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업무 개시 명령을 발표한다는 등의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.
하지만 어제(18) 의사 집단행동 관련 대국민 담화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진행했고, 또 업무 개시 명령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.
그리고 의사들에 대한 경찰 소환 조사도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었습니다.
또, 정부가 의대 정원을 늘리려는 이유 중 하나가 소위 윗사람,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 자녀를 의대에 보내기 위한 것이라거나, 의사들이 파업에 참여하면 내란죄를 적용받을 수 있다는 글도 있습니다.
또, 일본에선 의사가 파업했을 때 응급환자와 중환자가 한 달에 5천 명이 사망했다는 내용의 글도 볼 수 있었는데, 역시 사실이 아닌 잘못된 정보입니다.
반대로 환자들 커뮤니티에도 사실이 확인되지 않고 의사에 대한 적개심이 담긴 글을 볼 수 있습니다.
환자가 죽든지 말든지 의사들은 신경 쓰지 않는다거나, 환자를 개돼지로 본다는 의사 혐오를 조장하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하고요.
또 의사들이 환자인 척하고 댓글 공작을 하거나, 의사를 옹호하고 의사 수 증원을 반대하는 등 의사들이 댓글 조작을 한다는 게시글도 있습니다.
하지만 모두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, 출처가 불분명한 내용입니다.
온라인상에 의사계 내부에서의 뜬소문, 또 시민들 사이에서의 의사 혐오 발언이 이어지자 편 가르기, 갈라치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.
빠르게 퍼지는 유언비어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대응책을 마련해 정확한 정보가 전달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
YTN 유다원 (dawon0819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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